집중력을 위한 아이 방 인테리어
저학년을 지나 초3이 된 에디.
1, 2학년까지만 해도 방 한쪽을 가득 차지했던 장난감과는 작별인사를 하고,
초3답게 방을 꾸며주고 싶었다.
너무 유아틱하지 않게,
또 너무 딱딱하지 않은 느낌으로,
초3~고딩까지 아우르는 인테리어로,
따뜻하고 환하고, 아늑한 방,
침실과 공부방이 분리된 방으로 꾸며주고 싶었다.
길고 긴 고민 끝에 완성된 에디의 침실이다.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침대를 대신해 바닥을 20cm가량 높게 시공했다.
더 높게 시공하고 싶었지만, 창문의 바닥 선과 맞추느라 20cm가 적당했다.
초3이지만, 화장대를 마련해주고 싶었다.
화장품을 놓을 수 있고, 의자가 들어가도록 장을 맞추었고,
화장대와 나란히 옷장도 맞추어서 에디의 옷을 모두 수납하였다.
침실과 분리된 에디의 공부방이며 가족 서재 방이기도 한 곳.
대개 책상은 벽에 붙여 배치하지만,
나는 늘 에디와 함께하고 싶어서 책상을 가운데에 배치했다.
에디가 숙제할 때는 나도 에디와 마주 앉아 책을 보거나 일을 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편도 에디와 마주 앉아 책을 보거나 일을 하게 되었다.
책장은 짜 맞출까 고민도 했지만, 한샘으로 구입했다.
집중에 방해가 되는 자극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책장에 도어를 달았다.
책장 하나는 깊이를 다르게 해서 프린트를 두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책상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를 구입했는데,
글쎄...그닥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다.
커튼 대신에 블라인드를 달았더니,
빛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해가 강한 낮에도 눈이 부시거나 하는 불편함이 없다.
고맙게도, 에디는 서재방을 제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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