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옹알이단계에 언어 자극을 주는 방법
첫낱말의 시기는 생후 12개월 전후이다.
첫낱말로 '엄마'라고 산출하는 경우가 많다.
첫낱말이 산출되기 전까지 아이는 옹알이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옹알이 시기는 출생 후부터 1년까지 완성된다.
옹알이 시기의 적절한 언어자극은 아이가 단어로 말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다리역할을 하게 된다.
옹알이는 쿠잉단계, 반복옹알이단계, 혼합옹알이단계로 나눌수 있다.
아이가 내는 소리를 받아적어 보고, 우리 아이의 옹알이 수준은 어느정도쯤 되는지 확인해보자.
또 단어로 넘어가기 위해 옹알이 단계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언어발달을 위한 촉진방밥을 알아보자.
1. 옹알이 단계
1단계 쿠잉단계 |
- 생후 2~3개월에 관찰됨 - 주로 누워있기 때문에 혀가 뒤쪽 연구개에 닿아서 소리가 동반됨 - /ㄱ, ㅋ/ + /ㅜ, ㅡ, ㅏ/ 결합되어 소리가 나옴 - 울음이 아닌 '소리를 낼 수 있네' 라고 양육자가 느낄 수 있음 |
2단계 반복옹알이단계 |
- 생후 6~10개월에 관찰됨 - '맘맘맘', '마마마', '빠빠빠' 등 같은 음절을 반복하는 소리를 냄 - '부~' 입술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기도 함 - '아이가 옹알이를 하네' 라고 양육자가 느낄 수 있음 |
3단계 혼합옹알이단계 |
- 생후 10개월~1세 초반에 관찰됨 - 단어가 나오기 전, '옹알이 절정의 시기' - '까따부따부따', '끼끼뚀뚀' 등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다양한 소리를 냄 - '아이가 외계어를 하네' 라고 양육자는 느낄 수 있음 - 부모가 내는 소리나 입모양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말과 비슷한 소리가 관찰됨 - 아이의 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중요한 시기임 |
2.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 수준은?
우리 아이가 옹알이를 하고 있는지, 옹알이의 어느 단계에 있는 확인해보고 싶다면, 받아쓰기 하듯이 아아의 소리를 그대로 적어보자.
아이의 소리를 적어보았다면, 이제 분석해보자. 소리를 많이 내는지 양적분석도 중요하지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질적분석도 중요하다. '아, 어, 으' 등 모음 위주의 소리만 내는 아이도 있고, '따, 까, 빠' 등 다양하게 소리를 내는 아이도 있다. 우리 아이가 자음과 모음을 다양하게 산출하며 옹알이를 하는지 체크해봐야 한다.
우리 아이가 '우, 아, 으' 등의 소리만 낸다면, '우리 아이는 자음이 안나오고 모음만 나오네',
'쁘, 따, 뜨, 까, 끄, 뿌' 등의 소리를 낸다면, '우리 아이는 자음과 모음을 다양하게 산출하는구나' 라고 확인할 수 있다.
3. 우리 아이의 언어발달을 위한 촉진방법
-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자.
아이가 옹알이를 했다면, 상황에 맞게 "아고 우리 아기~ 기분이 좋아, 기분 좋아~" 라고 반응해준다. 아이가 기분이 좋은지 잘 모르는데 이렇게 반응해주어도 괜찮은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의 옹알이를 말로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
- 아이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자.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 아이가 산출한 옹알이를 그대로 따라하자. 아이는 엄마가 내는 소리를 듣고 다시 시도한다. 엄마가 다시 또 아이를 따라 소리를 낸다. 이것이 바로 엄마와 음성을 주고 받은 '음성놀이' 이다.
- 몸짓말을 알려주자.
옹알이 시기에 몸짓말도 알려주자. 예를 들어 아기 의자에 앉혔는데 '으으으'라고 옹알이를 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낸다면, '싫어~ 앉기 싫어' 라고 언어자극을 주며 이에 걸맞는 몸짓말도 알려주자. 옹알이 시기에 정확한 단어를 산출하지 못하더라도 몸짓말도 엄마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아이가 때에 따라 몸짓말로 의사를 표현하면 엄마는 아이의 의사를 언어로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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