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저학년을 위한 수놀이 보드게임

숫자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의미 없는 덧셈, 뺄셈 등의 연산은 더욱더 힘든 과제일 수 있다.

하지만 보드게임을 활용한다면, 단순하고 지루하게만 여겨졌던 연산문제들을 반복해서 훈련할 수 있다.

공부가 아닌 게임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거부가 없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시중에 수감각을 키우기 위해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이 많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만 가득했던 아이들도 좀 더 편안하게 수와 친해질 수 있다.

7세 혹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수감각 훈련을 재미있게 반복해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스도쿠 숫자 퍼즐

스도쿠-숫자-퍼즐-보드게임

 

가로, 세로, 3×3칸에 1~9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도록 배치하는 게임이다

문제를 선택한 후, 문제와 똑같이 빨간 숫자 타일을 놓는다.

가로, 세로, 3×3칸 안에 숫자가 겹치지 않도록 검은색 숫자 타일을 배치하여 완성하는 게임이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여 되도록 스스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

 

 

2. 튼튼 허니비 수감각 키우기

튼튼-허니비-수감각-키우기-보드게임

 

벌집 카드 상단에 문제가 적혀있다.

문제를 풀고 해당하는 숫자 위에 벌집 조각을 올려놓으면 된다.

 

이제 막 수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숫자를 익히기 위한 문제로, 숫자 ‘4’는 파란 벌집 조각, ‘5’ 노란 벌집 조각, ‘8’은 보라 벌집 조각, ‘9’는 초록 벌집 조각을 올려두어야 하는 문제부터,

 

‘5<○<8, 7<○<9, 8<○<13, 16<○<19’와 같은 조건을 제시하고 해당하는 숫자를 찾아 벌집 조각을 올려두어야 하는 문제도 있다.

 

 

3. 무브 텐즈 거미와 나비의 줄다리기

무브-텐즈-거미와-나비의-줄다리기-보드게임

 

보드판 위에서 주사위를 굴리고 수를 모으고 가르면서 말을 움직여 거미줄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난이도에 따라 3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난이도 1은 10의 배수(10, 20, 30···100)를 밟아가며 말을 이동하는 게임이다.

난이도 2는 숫자 토큰을 사용하여 모으기와 가르기를 익히는 게임이다.

난이도 3은 10의 배수, 모으기, 가르기를 사용해 먹이 카드의 문제를 바르고 빠르게 계산하는 게임이다.

 

 

4. 할리갈리

할리갈리-보드게임

 

카드를 나눠 가진 후, 서로 한 장씩 카드를 앞에 내려놓는다.

그러다가 한 종류의 과일이 다섯 개가 되면, 빠르게 종을 친 사람이 바닥에 있는 모든 카드를 가져가는 게임이다.

한 종류의 과일이 다섯 개가 맞는지 시각적 주의력도 필요한 게임이다.

 

 

5. 셈셈 수놀이

셈셈-수놀이-보드게임

 

사칙연산 학습을 위해 개발된 연산 학습 보드게임이다.

‘수와 양의 일치’, ‘수의 순서’, ‘수의 크기 비교’, ‘가르기와 모으기’, ‘덧셈과 뺄셈’ 등 5단계로 수 개념을 익히는 것부터 연산까지 학습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보드게임을 만들어보자!

 

아이와-함께-만든-보드판

 

 

굳이 보드게임을 사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과 직접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해볼 수 있다. 

오히려 더 좋아할 수도 있다.

 

종합장이나 스케치북에 칸을 만들어 숫자를 써도 되고,

주제를 정해 네모 칸에 좋아하는 음식이나 장소, 과자 이름, 라면 이름, 노래 제목 등으로 채워도 좋다.

 

보드판을 만들었으면 주사위를 1개를 사용하여 ‘주사위에 나온 숫자+1/2/3….’을 더하여 나온 수만큼 말을 이동하거나,

혹은 주사위 2개를 사용하여 ‘주사위에 나온 수+주사위에 나온 수’를 합하여 나온 수만큼 말을 이동하여 게임을 진행해도 된다.

난이도를 높이려면 주사위 3개를 사용하여 세 수의 덧셈을 해볼 수도 있다. 

 

뺄셈은 ‘10-주사위 나온 수’를 계산하여 말을 이동하거나,

주사위 2개를 던져 주사위에 나온 수 중 ‘큰 수–작은 수’를 계산해서 말을 이동할 수 있다.

 

연산은 반복이 중요하지만, 연산만큼 지루한 것도 없다.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지루한 연산을 조금이나마 재미난 경험으로 채워주자!